"음식은 제게 참말로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드라마에서 맛있게 잘 드시는 한국분들의 모습을 보고 아 역시 나랑 잘 맞는구나 생각…"
연합뉴스와 경희대 주최로 열린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들은 ‘한류’를 낳은 한국인들의 '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길에서 어떤 사람들이 신명나게 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손뼉을 치고 우와 잘한다 아니면 앵콜 앵콜하면서 호응…한국은 정말 자유로운 분위기여서 정말 놀랐습니다."
자국민들이 가지고 있던 선입견도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이집트 사람들이 한국하면 처음 떠올리는 게 뭔지 아세요? 바로 김정은 동무입니다. 사실 이집트 사람들 중에는 아직도 남한과 북한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면서도 '판문점 선언' 이후 '남한'과 '북한'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면서 선입견이 해소 됐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외국인들은 조금은 서툰 한국말이지만, 본인들이 직접 보고, 느낀 한국과 열정, 감동을 표현해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이번 대회 대상은 프랑스 출신 레일라 바 씨에게 돌아갔습니다.
"제 열정, 한국말에 대한 제 사랑과 열정을 인정 받은 것 같아서 기뻐요."
대회에 참가하고 응원한 외국인들은 ‘아리랑’을 따라부르고, 우리 가락에 맞춰 어깨 춤도 추며 또 다른 한국 문화를 즐기고 배웠습니다.